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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이 영국 언론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most underrated players) 1위로 뽑혔다.
영국 언론 '포포투 닷컴'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 선수 중 가장 과소평가 된 선수 열 명을 선정, 발표했다. 볼턴 핵심 공격수로 부상한 이청용은 1위를 마크했고 '산소탱크' 박지성(맨유)은 10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이청용은 발재간, 기술, 빠른 발(Fleet of foot, skilful and pacy) 뿐만 아니라 영리한 머리(intelligent football brain)까지 지닌 선수"라며 "지난 시즌 볼턴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이청용은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적응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첫 번째 시즌을 보냈다"라고 이청용을 1위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매체는 오웬 코일 볼턴 감독의 '이청용은 항상 발전하고 있으며 머지 않아 빅 스타가 될 것'이라는 말을 빌어 "우리는 볼턴 감독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청용에 찬사를 보냈다.
'산소 탱크' 박지성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박지성은 '열심히 뛰고 날렵하고 단단하다(hard-working, agile and athletic)'는 평가와 함께 10위에 올랐다.
매체는 박지성에 대해 "그가 지금까지 기록한 17골 가운데 1/3이 아스널, 첼시, 리버풀과의 빅경기나 챔피언스 리그에서 나왔다"며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이 전술 이해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extremely tactically astute) 큰 경기에 그를 중용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울버햄턴의 케빈 도일이 2위를 마크했고 3위에는 위건의 우고 로달레가가 올랐다.
[이청용(위)-박지성. 사진 = '포포투'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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