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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배두나가 지난 5월 25일 자살한 故 곽지균 감독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배두나는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첫 노출작 영화 '청춘'의 곽지균 감독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배두나는 MC 강호동이 "곽지균 감독님은 어떤 사람이었냐"고 묻자 "곽지균 감독님은 나를 배우로 만들어 주신 분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정말 여리신 분이다"고 어렵게 말을 이은 배두나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스무살이었던 배두나는 당시 많은 사람들의 우려 속 '청춘'의 출연을 결정했다. 특히 연극 배우이자 어머니인 김화영 씨의 적극 추천을 받았다.
배두나는 "어머니가 '노출이 외설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곽지균 감독님이라면 외설적으로 보이게 하시지 않는다. 그 분에게 감성을 배워라'라는 말씀하셨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두나는 "이 작품을 하지 안했다면 이런 감수성 있는 배우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며 애착을 보였다.
[배두나.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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