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르시아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0 CJ 마구마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병살타 2개를 치는 등 부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때문에 약 2주 간 공식경기에 출장하지 못해 경기감각이 떨어진 게 원인이었다.
이에 대해 로이스터 감독은 30일 "2주 간의 공백이 있어서 타격 타이밍이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르시아가 병살타를 2개나 쳤어도 우리는 10점이나 땄다. 롯데 야구는 한 타자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했다.
또 "어제 결승 홈런을 치며 맹활약한 전준우도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어제 맹활약으로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가르시아도 그렇게 하루 아침에 흐름을 바꿔 미칠 수도 있는 거다. 그것이 야구"라고 덧붙였다.
이날도 변함없이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가르시아를 출장시킨 것에 대해서는 "가르시아가 공백이 없었다면 김선우를 상대로 6번 타자로 출장시켰을 것이다. 강민호-전준우-황재균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가르시아의 타격감이 떨어져 7번으로 냈다"며 "가르시아가 보내기 번트를 대지 말란 법도 없다"고 밝혔다.
[로이스터 롯데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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