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30)이 때아닌 외도설에 휩싸인 가운데, 구단 측이 공식 해명에 나섰다.
최근 야구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한 여성팬과 송승준이 나란히 앉아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은 모습이 공개됐다.
여성팬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송승준이 재활훈련을 위해 머물고 있는 경북 울진군의 덕구 온천을 방문한 사실과, 송승준이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선물하기로 했다는 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 이후 자신을 찾아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송승준과 여성팬의 만남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사건이 급속도로 번지자 롯데 측은 이례적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띄우는 등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롯데는 1일 "휴일날 덕구 온천을 방문한 여성팬은 7년 전부터 송승준을 열렬히 응원한 순수한 팬이었고, 자신의 남자친구(송승준과도 친한 관계임)와 함께 방문했으며 팬으로서 같이 식사를 한 것 뿐입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핸드폰 구입과 관련해서는 송승준의 지인이 핸드폰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어 소개시켜 준 것입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팬 여러분들의 허위 및 과장된 표현으로 인해 현재 송승준과 그의 가족은 큰 심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 사건에 대해서는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 중입니다. 더이상 송승준 선수에 대한 마녀사냥을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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