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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남장여자' 박민영의 운명이 기로에 놓였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금등지사(사도세자 죽음에 대한 영조의 회한의 마음이 담긴 문서)를 찾아낸 김윤희(박민영)의 모습과 함께 여인의 정체가 4인방 외 다른 이들에게 탄로난 상황이 전파를 탔다.
김윤희는 성균관 유생들과 함께 이선준(박유천)이 홍벽서가 아니라는 구명이 담긴 상소를 올린후 방으로 돌아와 아버지를 회상하며 유품인 나무조각들을 쓰다듬는다.
그러던중 나무조각들에 이상한 문양들이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렸을 적 아버지가 자신의 앞에서 나무조각들을 이용해 모양을 만들었던 것을 기억해낸다. 기억을 더듬어 나무조각을 맞춰가던 김윤희는 문이라는 한자가 만들어진 것을 보고 그 의미를 깨달아 성균관의 문을 찾아가 문 아래의 땅에 묻혀진 금등지사를 발견한다.
금등지사의 존재가 확인됨에 따라 그간 이선준의 아버지, 좌상대감(김갑수)를 필두로한 노론의 득세에 눌려 자신의 뜻을 펴지 못했던 정조(조성하)가 새로운 조선을 만들기 위한 개혁정치를 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선준의 전 약혼녀, 하효은(서효림)이 김윤희가 여자인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우연찮게 오라비인 하인수(전태수)에게 들키게 되는 장면이 방송돼 긴장감을 높였다. 하효은은 문재신(유아인)을 대신해 홍벽서임을 자처, 옥에 갇힌 이선준을 방문했다가 먼저 면회온 김윤희과 이선준의 대화를 듣게 되고 김윤희가 여인인 사실을 알게 된 것.
특히 김윤희의 정체를 알게 된 하인수의 놀라는 모습과 함께 이선준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 등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돼 김윤희와 이선준의 사랑이 해피 혹은 새드 중 어떤 결말을 낳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방송직후 네티즌들은 "예고편에서 여인의 모습을 한 김윤희가 거울을 들고 있다가 깨뜨리게 되던데 불길한 징조를 암시하는 건 아닌지...""원작처럼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으면 좋겟다" 등 마지막회를 앞두고 결말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금등지사를 찾은 김윤희-하효은,하인수 남매에게 정체가 탄로난 김윤희, 사진 출처=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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