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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 위한 시합에 나선다.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서 러시아를 상대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박삼용(인삼공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 오후 일본 오사카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D조 경기서 러시아와 4차전을 치른다. 중국과의 경기서 3-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3승, 9연속 무실세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도쿄로 향하는 16강 티켓을 거머쥔 대표팀은 이제 러시아와 터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전 무대가 될 이번 대회서 목표치를 이뤄낸 대표팀은 홀가분하게 러시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64년 도쿄올림픽서 처음으로 러시아(당시 소련)와 대결을 한 대표팀은 지금까지 역대 전적에서 5승 41패를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승리한 것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 대표팀은 당시 경기서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이후 5연패를 당한 상태다.
대다수 배구인들은 "러시아전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에는 현재 3승을 기록하며 대표팀에 득점에서 앞선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예카테리나 가모바와 율리아 메르쿠로바를 들 수 있다.
204cm 가모바와 202cm 메르쿠로바는 장신에서 나오는 공격력을 앞세워 항상 대표팀을 괴롭혀왔다. 중국의 왕이메이(레프트), 캐나다의 사라 파반(라이트)과는 차원이 다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이 러시아와의 승부에서 대등하게 가기 위해선 중국전과 같이 목적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서 공격 기회를 차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서브에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김연경(JT마블러스)과 황연주(현대건설)의 역할이 중요하다.
더불어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리베로 남지연(GS칼텍스)과 한송이(흥국생명)가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걷어내느냐도 관건이다.
부담감을 던져버린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날 러시아와의 경기서 기대 이상의 성과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상승세에 불을 지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강 러시아를 상대로 대표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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