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올 여름 르브론 제임스를 놓쳤지만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시카고 불스가 3연승 행진을 달리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완파했다.
시카고는 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0-11시즌 포틀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40점을 몰아넣은 루올 뎅의 맹활약에 힘입어 110-98로 완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시카고가 주도권을 잡고 좀처럼 역전을 내 주지 않으면서 손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뎅은 1쿼터에만 16점을 쏟아부어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포틀랜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쿼터에만 12점을 퍼부어 맹추격에 나섰으나 뎅이 3쿼터에만 무려 16점을 터트려 15점차로 벌리면서 승부를 갈랐다. 마지막 쿼터에서는 종료 5분 48초 전 뎅이 3점포를 꽂아 101-84, 17점차까지 앞서면서 쐐기를 박았다.
시카고는 뎅 외에 이 경기 전까지 NBA 득점 1위를 달리던 데릭 로즈가 16점 13어시스트로 조력자 역할에 충실했고 호아킴 노아도 10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서부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랐던 1999년 이후 11년만에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탔던 포틀랜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33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에이스 브랜든 로이가 17점에 그쳤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