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올시즌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위한 최대 고비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3일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올시즌 K리그서 18승2무6패(승점 56점)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1위 제주(승점 58점)보다 한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서울은 성남을 꺾을 경우 오는 7일 열리는 정규리그 최종전을 제주에 승점이 앞선채로 경기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 등극을 노릴 수 있다. 반면 성남전서 패하거나 비기기만 해도 자력 1위가 불가능하게 된다.
서울은 올해 K리그 26경기서 54골을 터뜨린 반면 24골만 실점해 K리그 15개 구단 중 최다득점 최소실점의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는 최태욱을 포함해 지난 부산전에선 정조국 데얀이 골을 터뜨려 공격진들의 골 감각이 절정에 올라있다.
서울은 지난 부산전서 부상 중인 수비수 아디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하대성과 김한윤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최현태 고명진 김동우 같은 신예들이 전력 공백을 메우며 안정적인 팀 전력을 과시했다. 서울의 빙가다 감독은 지난 부산전 완승으로 올시즌 정규리그 2위를 확보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지만 "선수들에게 만족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2위를 했지만 열심히 해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성남은 지난 광주전 무승부로 4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지만 오는 13일 치를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지난 광주전 이후 "남은 서울전과 경남전서 조직력을 극대화 시켜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끌고 가야 한다. 만약 두경기를 못하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잘하기 어렵다"며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서울은 올해 성남과 두차례 대결해 2전전승을 거두며 6득점 무실점의 일방적인 결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이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또한 5월 5일 서울 원정경기에서의 대패를 되돌려 주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데얀과 정조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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