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시즌 K리그 두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울산과 수원이 6강 챔피언십 티켓 마지막 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울산은 3일 오후 7시 울산문수구장서 대구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를 치른다. 수원 역시 같은날 대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울산은 13승5무8패(승점 44점)의 성적으로 6위에 올라있다. 수원은 12승4무10패(승점 40점)을 기록해 울산을 승점 4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울산은 대구와의 홈경기서 승리할 경우 마지막 한장 남은 6강 챔피언십 티켓의 주인공이 된다. 특히 울산은 최근 대구를 상대로 6연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과시해 왔다. 울산은 지난 인천전서 3-0 완승을 거둬 홈경기 2연패 후 첫승을 기록해 선수단 분위기도 상승세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남은 2경기 중에서 1승만 하더라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그런 내용을 신경쓰지 않고 우리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며 대구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수원은 자력으로 6강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불가능해 남은 대전전과 전북전서 최대한 승점을 획득해야 하는 입장이다. 수원은 이번 29라운드서 껄끄러운 상대 대전과 만나게 됐다. 대전은 지난 2003년 5월 이후 수원을 상대로 홈경기 1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 수원전 승리에 대한 의욕이 높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최근 3연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FA컵 우승에 이어 6강 챔피언십 진출에 도전한다. 윤성효 감독은 "경쟁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둬 6강 싸움이 힘든 양상이 되었지만 축구는 끝까지 해봐야 안다"며 "우리팀이 지난 몇년간 대전 원정경기서 승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징크스를 깨는 것도 우리에게는 좋은 동기유발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울산의 오르티고사(왼쪽)와 수원의 염기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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