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1안타 1득점 활약…롯데 2승 1패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1안타와 1타점으로 지바 롯데 마린스의 승리에 일익을 담당했다.

김태균은 2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일본시리즈 3차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바 롯데는 7-1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한 발 앞서나갔다.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의 3구째 슈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4회말 무사 2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기요타의 3타점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5회말 1사 2루에서는 바뀐 투수 스즈키 요시히로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번째 투수 시미즈 아키노부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다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김태균은 9회초 수비 때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롯데는 3회초 1사 1,3루 아라키 마사히로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내 줬으나 곧바로 3회말 2사 2루에서 오무라 사부로의 중전 적시타로 따라 붙은 뒤 4회말 2사 3루에서 기요타 이쿠히로의 3타점과 이구치 다다히토의 우전 적시타로 단숨에 뒤집었다.

이어 7회말 무사 2,3루에서도 이마에 토시아키와 후쿠우라 카즈야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와타나베 ??스케는 9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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