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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김혜수가 박수가 절로 나오는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김혜수는 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이성준)에서 바람 핀 남편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아내의 심정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서(김혜수 분)는 바람 핀 남편 상현(신성우 분)이 괘씸해 췌장암에 걸려 곧 죽는다는 거짓말을 했다. 진서는 자신의 말에 상현이 조금이라도 심적고통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이러한 일까지 저질렀다. 하지만 이런 상황임에도 상현은 술을 먹고 윤희(황신혜 분)의 부축을 받고 집에 돌아오고, 그런 윤희를 찾는 상현의 모습에 진서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 분노를 김혜수는 오열하는 연기로 완벽히 표현했다. 상현이 너무 미워 거짓말까지 하는 자신의 비참함에 화장실에서 물을 틀고 숨이 넘어갈 정도로 울고, 술 먹고 은연중에 윤희(황신혜 분)밖에 없다고 말하는 남편의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베개로 때리는 김혜수의 연기는 감동을 전달했다.
이러한 김혜수의 연기는 바비킴이 부른 OST '그래도'와 절묘하게 잘 어울렸따. 바비킴의 절절한 목소리가 김혜수의 애절한 연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도 김혜수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 방송은 김혜수의 절정인 연기를 봤다" "울고 불고 하는 김혜수의 심정이 이해된다" "김혜수의 연기가 드라마에서 더욱 빛났다" "바비킴의 목소리때문에 김혜수가 더욱 애절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즐거운 나의집'의 김혜수.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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