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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최일구 앵커가 여드름 때문에 꿈을 포기할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최일구 앵커는 우여곡절 끝에 MBC에 기자로 입사하게 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최 앵커는 "사춘기 때도 나지 않던 화농성 여드름이 군대 갔다 오고 복학한 다음부터 생기기 시작했다"며 "카메라 테스트를 받을 때 그나마 여드름이 사라지던 시기였지만 감독관이 '얼굴에 그게 뭔가'라며 여드름을 지적하더라. 내 인생의 발목을 여드름이 잡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3차 합격자 발표가 날 때까지 보름동안 소주만 마셨다"라며 여드름을 원망했지만 "그러나 결국 최종합격까지 했다. 그동안 신문 통신사 대여섯군데 더 쳤지만 모두 1차서 떨어지고 유일하게 나를 붙여준 회사가 MBC 였다. MBC를 너무나 사랑한다"면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985년 MBC 기자로 입사한 최 앵커는 2003년부터 뉴스를 진행하며 다양한 어록들을 만들어내며 뉴스 진행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잠시 앵커의 자리를 떠나있던 그는 오는 6일부터 주말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복귀해 1시간 일찍 오후 8시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여드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고백한 최일구 앵커. 사진 = MBC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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