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임창용과 이를 붙잡으려는 야쿠르트의 협상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4일 "임창용의 대리인인 박유현씨가 3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입국했다"면서 "야쿠르트와의 협상도 장기화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한 임창용은 1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구원 부문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야쿠르트와의 3년 계약이 마무리 된 임창용은 주니치, 요미우리, 한신 등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 그중 요미우리가 이승엽과 마크 크룬을 퇴출시키고 남은 돈으로 임창용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할 것이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임창용이 야쿠르트와 3년-12억엔(약 166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시리즈가 끝나면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여유있게 행동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매체는 "구단에서 2-3년의 계약 조건과 연봉 3억엔에 가까운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다음 번 협상은 미정으로 장기화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음 시즌 A클래스(1-3위)로 복귀를 노리는 야쿠르트로서는 다급하고 임창용은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로운 상황이다.
[야쿠르트 임창용]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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