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친녀'란 제목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4일 오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걸친녀'란 제목의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횡단보도에 차가 걸쳐있다고 해서 '걸친녀'란 이름이 붙었다.
영상 속에는 선글라스를 쓴 섹시한 모습의 한 여성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거리를 걷다 자신의 고급 아우디 승용차에 오른다. 그녀는 자신의 차를 몰고 도로를 달리다 교통 신호에 횡단보도 앞에서 급작스럽게 멈춰섰지만 그녀의 아우디 차량은 횡단보도를 넘어서 멈추게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은 차가 선을 갑자기 넘어와 깜짝 놀라 차 주위로 모여들어 '걸친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낸다. 이윽고 사람들은 동시에 점프해 승용차를 들썩이게 하고 몇번의 점프 끝에 '걸친녀'의 아우디 승용차는 뒤집혀 버린다.
뒤집어진 차에서 '걸친녀'는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깨진 선글라스를 쓴 채 기어나와 처음의 섹시하고 도도하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이내 화면은 어두워지면서 '아무리 예뻐도 횡단보도 넘어오면 미워요'란 자막이 흘러나오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같은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디어 기발하네. 공익광고인가?", "진짜 저렇게 횡단보도 넘어서 멈추는 차들 너무 싫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이거 또 제품 홍보하려고 만든 것 아냐?", "출처도 없고 뭔가 의도된 홍보 느낌이 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걸친녀' 동영상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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