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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가수 겸 배우 비(28, 본명 정지훈)가 미국에서 도박을 즐겼다는 또 다른 관계자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비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4일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조동원 대표이사는 “이런 밑도 끝도 없는 기사에 대응하는 것도 이젠 지칠 정도”라며 “누구의 입을 빌렸건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더 이상 악의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릴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 언론사는 2007년 비와 함께 월드투어를 진행했던 공연관계자 A씨의 말을 인용해 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즐겼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A씨는 "(비가) 2006년 1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했다. 당시 비는 공연을 주최한 핵심 인물로부터 칩을 받아 바카라를 했다. 벨라지오 호텔 VIP룸에서 바카라를 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밤을 새며 바카라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좋아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는 지난 달 앤드류김이 비에게 도박자금 15만달러를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을 때, 비 측이 "비는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한 일도 없고 그럴 겨를조차 없었다"고 반박한 것에 상반되는 입장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현재 정지훈 측은 해당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고, 그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기사 내용 또한 조사대상의 하나가 될 것이고, 수사기관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날 이 언론사는 월드투어를 주관했던 한 고위관계자가 비에게 도박자금을 대 줬고, 그의 환치기 혐의가 사실로 확인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된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월드투어 관계자가 외환관리법으로 처벌받은 것이 정지훈 측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다른 사람의 범죄행위를 정지훈과 연결시켜 정지훈의 이미지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사진 = 비]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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