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야생동물들이 로드킬이나 밀렵, 독극물 중독 등 인위적인 이유로 다치거나 희생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이들을 구조•보호하기 위해 국가,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커다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문화재청이 지정한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환경부가 지정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이다. 특히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은행장 이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http://cgrb.kr)은 문화재청(청장 이건무)과 공동으로 11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및 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와 구조재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의 집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 6일~7일에 충남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 위치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11월 20일~21일에는 전남 순천 소재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실시된다. 교육 내용은 천연기념물 진료 전자차트, 기초신체검사, 방사선 판독, 물리치료, 재활 및 비행훈련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교육에 참가하는 수의사는 대한수의사회의 협력으로 수의사법 제34조에 의한 연수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수의사가 공무원인 경우에는 상시학습체제 시행에 따라 11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한편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은 지난 2002년 과학기술부 지원으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설치된 국내 유일의 야생동물 전문기관으로, 유전자 시료 보존, 야생동물 보호 및 보전,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한국의 야생동물 1만 2,000여 개체의 연구시료를 확보, 보존하고 5,400건 이상 시료를 연구자들에게 분양하였고,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야생동물 연구 및 교육활동을 수행, 국내 유일무이한 야생동물 연구지원센터로 역할을 담당해왔다.
야생동물 구조•치료•보호 전문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2-888-2744)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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