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과의 동침' 촬영 중 폭발사고…1명 중상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6.25 전쟁을 소재로 다룬 영화 '적과의 동침' 촬영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크게 다쳤다.

5일 오전 YTN은 "지난 4일 오후 5시쯤 충남 청양군 구치리 야외 촬영장에서 폭발물 소품이 터지는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4세의 이모씨가 다리와 배에 파편을 맞아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촬영 관계자를 대상으로 폭발물 관리 소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측은 영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며칠 전부터 영화를 찍고 있었다며 전쟁, 전투 장면 등을 찍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 하는데 과실이 인정되지 않겠냐"고 밝히고 있다.

영화 '적과의 동침'(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은 김주혁, 정려원, 유해진, 변희봉, 양정아 등이 출연하며 한국 전쟁이 일어난 당시 산골마을 석정리 주민들과 북한 인민군들과의 에피소드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사진 = 영화 '적과의 동침' 스틸컷]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