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지난달 말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막내딸 예카테리나 블라디미로브나 푸티나(24·애칭 카탸)와 윤 씨(26)의 결혼설이 루머로 확인됐다.
모스크바 타임스 온라인판은 3일(현지시각) '푸틴 딸, 결혼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보도된 것처럼 푸티나와 윤 씨가 결혼한다는 것은 '루머'라고 전했다.
언론을 통해 푸티나의 결혼설이 보도되자 1일 푸틴의 대변인은 푸티나의 결혼설은 루머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오보로 인해 윤 씨는 직장이었던 모스크바 삼성전자 현지법인을 그만두고, 거처도 옮긴 상태로 현재 러시아 정부 측에서 지원한 경호원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푸티나와 연락이 두절돼 푸티나의 행방도 모르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오보로 판명된 두 사람의 결혼설은 윤 씨와 푸티나가 지난 1999년 모스크바 국제학교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는 국내 한 매체의 보도로부터 퍼져나왔다. 또한 윤씨 아버지와 푸티나가 호카이도서 만났으며, 푸틴을 포함 양가 부모도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 서로 아는 사이라고 보도돼 '결혼설'로 굳혀졌었다.
또한 이같은 소문이 퍼져나가며 푸티나는 한국어를 비롯해 5개 국어에 능통할 뿐 아니라, 윤씨와 함께 미국에서 유학 중으로 결혼 후 한국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싶어하며, 취직하고 싶은 한국 기업의 이름을 지인들에게 말했다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한국인 윤 모씨와 결혼할 예정인 푸틴 총리의 막내딸 최근 모습(왼쪽 사진). 사진 = MBN 뉴스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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