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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인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에 대한 성범죄 루머가 사실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의 미니홈피 글이 캡쳐된 채 떠돌고 있다. 이 글은 지난 9월 30일에 작성된 것으로 "내 생애 최고로 배 아픈 일이 생겼다"라는 글로 시작한다.
이 네티즌은 글에서 "중학교 때 틈만 나면 나에게 전화해 '십만원만 모아와'라고 하고 끊던 선배. 심심하면 내 친구들을 불러내서 때리고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내 친구를 강간했던 그 선배. 그 아는 오빠가 A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했다"며 한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거론했다.
글이 확산되며 네티즌들은 해당 글의 내용을 근거로 구체적인 A그룹의 이름과 그 안의 멤버 B의 이름을 거명하며 루머의 주인공으로 지목하고 '아이돌'과 '강간'을 합쳐 '강간돌'로 부르고 있다.
또한 다른 네티즌들도 B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속속 올리고 있으며 멤버 B의 졸업사진까지 찾아내 각종 추측을 제기 중이라 루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당 글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고 실제 피해자가 등장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인터넷 글로만 성범죄 루머가 확산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네티즌들도 아이돌 그룹 멤버의 성범죄 루머에 대해 "이게 진짜라면 너무 충격적이다", "학교 생활을 어떻게 했길래 저런 글이 계속 올라오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는 한편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데 무조건 우기지 말자", "이래놓고 아니면 어쩔려고 이러지"라며 근거 없는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인 아이돌 그룹 멤버의 성범죄 루머글.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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