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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금메달 사냥을 위해 각국의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그들의 드라마같은 경쟁을 보게 될 스포츠팬들의 기대감이 만리장성에 몰리고 있다. 또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월드스타'들이 참가해 아시안게임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다이빙 여제'로 불리는 궈징징(29)은 실력과 미모를 겸비하며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다. 6살 때 다이빙과 처음 인연을 맺은 궈징징은 11살 때인 1992년 중국 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1995년 FINA 다이빙월드컵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중국의 차세대 다이빙 주역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1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궈징징은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대회에서만 총 10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중국내에서 궈징징의 인기는 연예인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언론이 선정한 2008년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50인 중 스포츠 스타로서는 이례적으로 5위에 올라 국민적 인기를 실감케했다.
한 때 은퇴설이 나돌았으나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소문을 일축했다.
일본에선 기타지마 고스케(28)가 남자 수영 평영에서 세계 최강이다.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평영 100m, 2008년 베이징올림픽 평영 200m등 올림픽 2연패를 일궜다. 하지만 이후 2005년과 2006년 세계선수권 및 각종 대회에서 라이벌인 미국의 핸슨에게 연속해서 큰 차이로 패하며 잠시 슬럼프에 빠졌다.
이후 훈련에 매진한 기타지마는 결국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이어진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 평영 2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결국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평영 100m·200m 세계신기록 달성과 함게 2관왕을 달성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4월 일본 수영선수권에 나타나 평형 50m에서 27초 30으로 일본 신기록을 달성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으며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평영 100m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부문의 '황색 탄환' 류시앙(27·중국)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류시앙은 4년전 아테네올림픽 남자허들 110m에서 12초 91의 당시 세계타이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2005년 헬싱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위에 머물렀지만 2년 뒤 오사카 세계 대회에서 끝내 우승을 차지해 진정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지금은 깨졌지만 2006년에는 세계신기록까지 세우기도 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부상으로 중도 포기해 10억 중국인을 실망시켰지만 2년만에 고국에서 명예 회복과 함께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을 노린다.
[궈징징-기타지마 고스케-류시앙(위로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기타지마 고스케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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