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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숭실대학교가 전산착오로 2011학년도 수시 1차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을 전원 합격시키는 희대의 사건을 일으켰다.
5일 숭실대는 모두 883명을 선발하는 수시 1차 전형에서 지원자 1만4611명을 전원 합격시켰다. 직후 전산 오류를 확인한 숭실대측은 학생들에게 곧바로 다시 불합격 사실을 통보했다.
하지만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의 분개는 그칠지 모르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너무 좋아 기뻐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며 법적조치까지 거론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마음이 숭실숭실하네" "아무리 학생에게 통보했다고 해도 그 정신적 피해는 어떡할껀가?" 등의 댓글도 눈에 띈다.
한편 숭실대는 전산 행정 착오로 인한 단순 실수라며 모든 잘못을 대행업체에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숭실대는 해당 학생들에게 즉각 불합격을 통보해 이번 사태가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숭실대 홈페이지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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