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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5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에드가 렌테리아(35)를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5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MVP인 렌테리아의 2011년 옵션 1050만달러 행사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렌테리아는 월드시리즈서 .412(17타수 7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렌테리아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으로부터 50만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월드리시즈 MVP를 수상한 렌테리아는 올 시즌 세 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72경기 출장에 그쳤다.
렌테리아는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은퇴를 고려했지만 월드시리즈서 영웅이 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우승에 대한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찬바람을 맞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노장에다가 정규시즌에서 부진한 렌테리아를 놓고 고민하다가 고액 연봉에 부담을 느끼고 옵션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렌테리아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2년 간 185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비 에반스 구단 사장은 "렌테리아는 우리 팀에서 프로 정신을 보여줬고 팀 리더로서 활약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와 내년 시즌에는 같이 못갈 것이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에드가 렌테리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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