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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중이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하 ‘달빛요정’) 이진원(37)이 6일 오전 끝내 사망하자 팬들의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비보는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있고, 네티즌들은 달빛요정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게시판을 찾아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 제발 사실이 아니라 말해달라” “왜 이렇게 하늘은 무슨 심보와 무슨 생각으로 착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사람들만 골라 데려가는지” “아침부터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며 고인의 사망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네티즌들은 “진짜 오늘은 달빛요정 음악만 들어야 겠다” “항상 음반으로만 들으면서 언젠가는 라이브를 들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너무 늦어버렸다” “가슴이 먹먹하다. 당신의 노래 잊지 않겠다”면서 고인의 음악을 추억하며 슬픔을 전했다.
고인은 지난 2003년 1인 프로젝트 밴드 달빛요정을 만들었다. 단지 야구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긴 밴드 이름을 고수해온 그는 2003년 1집 '인필드 플라이(Infield Fly)' 수록곡 '절룩거리네'가 알려지면서 인디 음악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3.5집 '전투형 달빛요정 - Prototype A'를 발표했으며 이달 13일에는 하이 미스터 메모리의 공연에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1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8일 낮 12시다.
[故이진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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