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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와쿠마 히사시에 대해 시애틀 매리너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호치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6일 "시애틀 구단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신청한 이와쿠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른 구단들보다 높은 금액을 써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1년 긴테쓰 버팔로스(현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이와쿠마는 통산 101승 6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2008년 21승 4패 평균자책점 1.87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이와쿠마는 올 시즌 팀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10승 9패 평균자책점 2.82를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관계자 말을 빌어 "양키스와 애리조나 등도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매리너스가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낼 것 같다"며 "다저스나 LA에인절스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클리프 리(현 텍사스)를 영입하는 등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던 시애틀은 61승 10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펠릭스 헤르난데스(11승 8패)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이 부진, 올 시즌에는 투수력 보강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시애틀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스즈키 이치로, 조지마 켄지(현 한신)를 영입하는 등 일본인 선수와 연관이 깊다. 구단 소유권도 일본 닌텐도사가 갖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이와쿠마의 입찰금액으로 1300만달러(약 143억원)를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와쿠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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