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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청용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한 볼턴이 토트넘에 승리를 거뒀다.
볼턴은 6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서 열린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서 4-2로 이겼다. 리그 11위를 기록하고 있던 볼턴은 이날 승리로 3승6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볼턴의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케빈 데이비스의 골을 이끌어내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볼턴은 토트넘을 상대로 전반 31분 케빈 데이비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케빈 데이비스가 테일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팔라시오스 대신 파블류첸코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베일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대를 맞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볼턴은 후반 11분 스타인손이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스타인손은 팀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볼턴은 후반 29분 테일러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토트넘을 몰아부쳤다.
볼턴은 후반 29분 이청용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속공 상황에서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볼을 잡는 순간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빈 데이비스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볼이 토트넘 골문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34분 휴턴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휴턴이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파블류첸코가 득점에 성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베일이 올린 크로스를 볼턴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이 걷어냈지만 파블류첸코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볼턴은 후반 인저리타임 페트로프가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트로프는 속공 상황서 케빈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지역 정면서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서 왼발로 볼을 차 넣어 골문을 갈랐고 볼턴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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