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짝퉁 그룹', 동남아서 '활개'‥'샤이니' 짝퉁은 '링딩동'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을 모방한 일명 '짝퉁 그룹'들이 활개치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 안무, 의상 등을 따라한 '짝퉁 그룹'들을 집중 취재했다.

한류 열풍이 불며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한국 가수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을 모방한 가수들이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대만, 캄보디아 등의 지역에서는 2NE1을 따라한 캔디마피아, 빅뱅을 따라한 오케이뱅, 소녀시대를 모방한 아이돌걸스, 슈퍼주니어와 인원수마저 비슷한 슈퍼보이 등 이들 '짝퉁 그룹'은 아무 거리낌 없이 한국 가수들을 흉내내고 활동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샤이니를 모방한 링딩동이란 그룹이 활동하는데 노래까지 완전히 베낀 채 자신들의 노래인 것처럼 활동 중이다.

이에 대해 대중문화 전문가는 "이들 그룹이 신한류로의 첨병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물로 한국 가수들의 앨범이 나오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다른 나라들이 제작 시스템의 우위에 선 한국을 따라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한국 짝통 그룹'을 조명한 '연예가중계'. 사진 = K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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