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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페루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박삼용(인삼공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세계선수권대회' 2라운드 E조 2차전서 페루를 세트스코어 3-1(24-26 25-15 25-18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2라운드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페루와의 역대 전적서는 22승 11패로 앞서나갔다.
대표팀이 쫓아가면 페루가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 리시브 불안으로 득점을 내준 대표팀은 24-23서 카르나 오르티즈에게 연속 득점, 양효진의 범실로 24-26으로 세트를 빼앗겼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양효진의 개인 시간 차와 황연주의 백어택 공격으로 8-5 리드를 잡았다. 이어 페루의 공격 범실과 황연주의 시간 차 공격,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8-12서는 황연주의 연타 공격과 양효진의 개인 시간 차 공격과 함께 한송이, 황연주의 공격이 이어지며 25-1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표팀은 3세트 11-15에서 한송이의 다이렉트 킬과 서브 에이스, 황연주의 연타 공격,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연속 5득점, 16-15 승부를 뒤집었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함께 원핸드 블로킹을 잡아냈고 황연주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25-18,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4세트 14-12서 서브 에이스와 김연경의 공격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1-22서는 한송이의 오픈 공격과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날 경기서 대표팀은 김연경이 21득점(서브 1개, 블로킹 2개)으로 맹활약했고 황연주도 15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한송이가 11득점(서브 2개), 정대영이 10득점(블로킹 5개)을 기록하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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