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K리그 정규리그서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30라운드서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0승2무6패(승점 62점)를 기록해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 2000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K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서울이 올시즌 맹활약은 다양한 공격진들의 꾸준한 활약이 컸다. 서울은 대전전서 선제골을 터뜨린 정조국을 포함해 데얀, 이승렬, 최태욱 등 다양한 공격진이 올시즌 팀 공격을 이끌며 정규리그 28경기서 58골을 터뜨려 K리그 15개팀 중 최다골을 기록했다.
데얀은 정규리그서 12골을 성공시켜 팀내 최다골을 기록한 가운데 정조국은 1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조국은 지난 2003년 K리그 데뷔 후 7년 만에 두자리수 골을 기록했다. 신예 이승렬 역시 정규리그서만 7골 5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치며 팀내 주축 공격수 중 한명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올시즌 후반기부터 서울서 활약한 최태욱과 제파로프는 각각 6골 2어시스트와 1골 4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서울의 빙가다 감독은 대전전을 앞두고 올시즌 다양한 공격진의 활약에 대해 "제파로프와 최태욱이 후반기에 팀에 와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모두 재능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다"면서 "선수들이 하나로 잘 뭉쳤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뛰어나도 하나로 뭉치지 못하면 필요 없다. 팀 플레이를 하면 개인 기량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선수들이 뭉치면서 자기 기량의 120%를 발휘할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다양한 공격수들의 활약은 서울이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원동력이 됐다.
[서울의 정조국과 데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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