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대전을 꺾고 홈경기 17연승과 함께 올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30라운드서 후반 42분 터진 김치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0승2무6패(승점 62점)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K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00년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또한 서울은 홈경기 17연승의 상승세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정조국과 데얀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이승렬과 최태욱이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제파로프는 중원을 구축했고 수비는 현영민 김동우 김진규 최효진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반면 대전은 이현웅과 파비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경환과 황진산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권집과 김성준은 허리진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정민 박정혜 황지윤 김한섭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은성이 나섰다.
서울은 전반 4분 정조국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정면서 데얀의 패스를 받은 정조국의 오른발 슈팅을 대전 골키퍼 최은성이 걷어냈지만 정조국이 재차 왼발로 차 넣어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전반 24분 이현웅의 슈팅이 김용대에게 막혔다. 서울은 전반 중반 정조국의 헤딩 패스를 데얀이 골문 앞에서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했지만 최은성 정면으로 볼이 향해 추가골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태욱 대신 최현태를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후반 15분에는 이승렬 대신 김치우를 출전시켰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후반 22분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경환이 골문 앞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박주현이 왼발로 차 넣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6분 정조국의 땅볼 크로스를 김치우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 앞에 버티고 있던 수비수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2분에는 제파로프의 프리킥 슈팅 마저 최은성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33분 데얀 대신 방승환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42분 김치우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치우는 페널티지역 정면서 정조국의 볼을 이어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고 결국 서울은 대전전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조국과 데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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