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미드필더 김치우가 대전전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소속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치우는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30라운드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후 후반 42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서울의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김치우는 경기를 마친 후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너무 좋다"며 "오늘 골은 나의 시즌 첫 골이자 홈경기 첫 골이었다. 의미가 있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왼발을 주로 쓰는 김치우는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 "첫번째 슈팅 기회가 왔을때는 왼발로 때렸는데 들어갈 줄 알았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두번째 골은 상황 파악도 안된 상황에서 감으로 때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또한 "여유있는 상황이었으면 주춤했을 것인데 오른발로 때려야 하는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부상 이후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했던 김치우는 "후반기에는 벤치에 있는 이링 많았다"면서도 "올해 상무 입대를 앞두고 그 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오늘 골을 통해 부담을 씻었다"며 웃었다.
[김치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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