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부임 첫 해에 지바 롯데 마린스를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니시무라 노리후미(50) 감독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니시무라 감독이 이끄는 지바 롯데는 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0년 일본시리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극적인 8-7 역전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4승 1무 2패로 이승엽이 활약하던 2005년 이후 5년만의 우승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경기 직후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니시무라 감독은 "최고다. 잘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게 최고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며 "올 시즌은 선수단 전원이 하나가 되어 싸웠다. 선수들이 정말 잘 해 줬지만 선수들뿐만이 아닌 코치, 스태프, 그리고 팬들까지 하나가 돼 싸웠고 결국 우승할 수 있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일본시리즈 MVP는 사상 최초로 시리즈 3경기에서 4안타 이상을 때린 내야수 이마에 토시아키가 선정됐다. 이마에는 지난 2005년 이승엽과 함께 뛸 때도 시리즈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롯데는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3위에 그치고도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팀이 됐으며 니시무라 감독은 역대 9번째로 부임 첫 해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또다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롯데가 우승을 차지해 SK 와이번스와 한일 클럽 챔피언십에서 맞붙게 됐다"고 대서특필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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