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첫 상대인 북한팀의 전력이 'A국가대표급'인것으로 드러났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축구대표팀의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이번에 출전하는 20명의 선수 중 10명이나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아공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북한 대표 선수는 안철혁, 최금철(이상 공격수), 김금일 김영준 박남철 리철명(이상 미드필더), 박남철 리준일 리광천 리광혁(이상 수비수) 등 10명이며, 이중 와일드카드는 김영준, 박남철(미드필더), 리광천이다.
이 가운데 리준일, 박남철(미드필더), 리광천 세 명은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했고, 김금일도 교체 선수로 투입되는 등 당시 월드컵 대표팀에서 핵심역할을 했다. 여기에 공격수인 최금철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코트디부아르와 3차전에 교체 투입돼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10명이 주전선수로 나온다면 이번 아시안게임 북한대표팀은 사실상 'A국가대표급' 전력과 다름없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불참하고, 일본 역시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대표팀을 구성해 우리와 함께 북한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오늘 오후 5시(한국 시간)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북한 와일드카드 김영준, 박남철, 리광천 (왼쪽부터). 출처 = 광저우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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