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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김정근 MBC 아나운서가 아내 이지애 KBS 아나운서 역시 MBC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시청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아나운서는 8일 오후 여의도 MBC 본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이 아나운서와 함께 본다면 어느 채널로 시청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사귀고 결혼하는 동안 동시간대에 방송한 적이 거의 없다. 다행히 이번에도 이 아나운서가 아시안게임 관련 프로그램을 맡지 않았다.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채널은 MBC로 고정하기로 약속했다"며 웃었다. MBC와 KBS를 대표하는 두 아나운서는 한글날인 지난달 9일 결혼식을 올렸다.
허정무 감독과 아시안게임 축구 중계를 맡은 김 아나운서는 "그동안 방송된 축구 경기 해설을 참고했다. 김성주 선배가 워낙 중계를 잘 했다. 선배의 방송을 보며 배우려고 노력한다.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모습을 열심히 전달해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올림픽에 버금가는 집중 편성 전략을 세운 MBC는 허구연 해설위원을 필두로 김수녕(양궁), 임오경(핸드볼) 등 스타 선수들을 해설자로 기용했다. 축구 중계는 김정근 아나운서가 허정무 감독과 콤비를 이뤄 축구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사진 = 김정근 아나운서(왼쪽), 이지애 아나운서]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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