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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선수촌 김용우 기자] "장린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박태환(21·단국대)이 "장린(중국)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환은 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정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결단식'에 참가한 자리서 한 종목이 아닌 모든 종목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참가했던 박태환은 자유형 200m, 400m,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장린을 압도한 바 있다.
베이징올림픽까지 박태환을 넘지 못했던 장린(중국)은 최근 로마세계선수권대회서 자유형 800m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박태환을 넘어서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태환은 장린과의 대결에 대해 "장린과의 대결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면서 "한 종목에 집중하는 것보다 단체전이 있기 때문에 모든 종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장린과의 승부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호주 전지훈련 동안 마이클 볼 코치와 많은 준비를 했다. 아시안게임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본 대회때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볼 코치와 훈련을 계속해 온 박태환은 "레이스가 좋아졌다. 하지만 스타트를 빨리하는 것은 짧게 훈련을 해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준비를 해야 한다"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박태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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