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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연경(JT마블러스)과 기무라 사오리(도레이)의 대결이다.
박삼용(인삼공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10 세계선수권대회' E조 2라운드 3차전서 일본과 대결한다. 한국은 2라운드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상태다.
이날 경기서는 양 국가를 대표하는 김연경과 기무라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서 145득점(8일 현재)을 기록하며 다르넬 네슬리한(터키·163득점)에 이어 득점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 들어 황연주(현대건설)와 호흡을 맞춰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하고 있다. 직선 공격과 함께 대각선으로 내리꽂는 퀵오픈 공격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여우같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고 평가받는 기무라는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돌고래 같은 점프력으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리베로 사노 유코(이그티사치 바쿠)와 함께 일본 대표팀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이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서 기무라가 속한 도레이에게 패한 적이 있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일본 1진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
이날 승리하게 되면 김연경으로서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차기 시즌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기에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되는 셈이다.
[김연경(왼쪽)-기무라 사오리(오른쪽).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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