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일본CCC와 한국SK가 포인트 공유, 인터넷에서 포인트교환 가능
물건 구매를 통해 부여되는 포인트를 한일 대형 기업이 공유, 제휴한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의 컬쳐 컨비니언스 그룹(CCC)과 한국 SK그룹은 2010년 안으로 인터넷 상에서 포인트를 상호교환하는 방식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한다. 소매업 등의 공동 포인트로 국제 연계를 이루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일본 소비자는 한국에서 모은 SK측 포인트를 일본에서 쓸 수 있게 되며, 한국 소비자 또한 일본에서 모은 CCC측 포인트를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동 포인트는 작은 영세 가게에서부터 외식 체인점, 호텔 등 업종이나 기업을 넘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CCC의 포인트 제도인 'T포인트'와 SK그룹의 포인트 제도 'OK캐쉬백'이 이번 제휴를 통해 공유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CCC가 운영하는 일본 내 최대 포인트 제도인 ‘T포인트’는 회원수가 3600만 명으로, 같은 회사의 DVD대여 체인점 ‘TSUTAYA’를 시작해 69사 3만 5000점포가 참가하고 있다.‘OK캐쉬백’은 회원수가 한국인구의 70%에 해당하는 3400만 명으로, 한국의 면세점이나 백화점, 편의점 등 150사 4만 8000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CCC와 SK마케팅은 8일, 제휴에 대한 기본합의를 체결해 발표. 내년 서비스 개시를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는 한편, 이용 촉진을 위한 캠페인 방식을 검토한다고 한다. 양사는 앞으로 한일 양국에서 20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포인트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양국을 왕래하는 전체 관광객은 연간 총 500만 명 정도.
CCC는 한국인 여행객, SK는 일본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이나 호텔 등에서 자사 포인트 카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쌓은 포인트는 귀국 후에 각각 회사 전용 사이트에서 교환이 가능하고, 교환 비율은 실제 환율비율과 연동된다.
온라인 뉴스팀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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