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전문기업 콘티넨탈 섀시&안전 디비전(Chassis & Safety, C&S)이 지난 10월 21일 경기도 화성 소재 자동차 성능시험장에서 전문 기자단을 초청, 기술 체험 시승행사를 마련하고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피력하는 자리를 가졌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타이어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콘티넨탈은 2009년 200억 유로 매출을 달성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이다. 현재 자동차와 관련된 매우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브레이크 시스템 및 샤시 시스템, 파워트레인 관련 제품, 인포테인먼트 관련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1871년 10월 독일 하노버에 설립된 콘티넨탈은 초기에는 고무제품, 자전거 타이어, 마차 바퀴 등을 생산하다 1898년부터 자동차 타이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시스템, 에어 스프링, 엔진 부품 등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확대하면서 이후 고속 성장을 통해 세계 5위권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가 되었다.
콘티넨탈의 성장 동력에는 올인원 시스템 부품 업체의 필요성을 파악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된 기업 통합 과정을 들 수 있다. 1987년에 제너럴 타이어를, 1993년에 마보르를 인수하여 사업의 기반을 다지며, 본격적인 진화 과정은 1998년에 테베스(Teves) 매입을 시작으로 2001년에 테믹(Temic)을 인수하고, 2004년에는 독일의 푀닉스(Phoenix AG)를 인수, 2006년에는 모토로라의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부문을 인수했다. 지난 2007년에는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위치한 지멘스 AG의 자회사인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AG'를 인수하면서 최고점에 달하게 됐다.
콘티넨탈은 전자, 유압 브레이크, 섀시 제어 시스템, 센서, 운전자 보조시스템, 에어백, 워셔 및 전자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을 개발 생산하는 섀시&안전 디비전과 가솔린, 디젤 인젝션 시스템, 엔진매니지먼트, 트랜스미션콘트롤 및 연료공급 시스템과 하이브리드용 구성품 등의 생산부문인 파워트레인 디비전이 있다.
또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및 오작동 디스플레이, 타이어모니터링 시스템, 라디오, 네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분야의 인테리어 디비전, 승용차와 경트럭 타이어 디비전, 상용차 타이어 디비전, 드라이브 벨트, 에어 스프링, 콘베이어 벨트, 바이브레이션 콘트롤 모듈 등의 생산 부분인 콘티테크 디비전 등 6개 디비전을 구성하고 있다.
이밖에 콘티넨탈은 한국의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GMDAT,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를 비롯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인 포르쉐, 다임러, BMW, 폭스바겐, 르노, 제너럴 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 토요타, 닛산, 혼다 등에 전세계 모든 자동차 회사에 각종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Chassis & Safety TechRide 2010"으로 명명된 기술 체험 시승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양산차 브랜드에 두루 사용되는 콘티넨탈 제품들에 대한 설명과 테스트를 통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피력하는 자리로 펼쳐졌으며, 향후 콘티넨탈이 국내외에서 어떤 전략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지 가늠하는 자리로 마련 되었다. 테스트에 앞서 펼쳐진 콘티넨탈 관계자와 기자단과의 간단한 Q&A를 통해 현재는 물론 향후 콘티넨탈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었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
Q:섀시&세이프티 디비전이 추구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A:우리는 Vision Zero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비전제로는 향후 운전자의 치명적이거나, 심한 사고나 상해가 없는 도로교통을 만드는 것 입니다. 능/수동 안전시스템이 고급차량뿐만 아니라 저가 차량에도 적용 가능하여 차량의 크기나 가격에 상관없이 모든 차량에 안전시스템을 적용하여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하는 것 입니다.
Q:국내 자동차 회사에서 가장 흥미있어 하는 콘티넨탈 제품은 무엇입니까?
A:저희 제품의 대부분을 한국 자동차 회사에 공급해 왔습니다. ABS, ESC, EPB, ACC, EAS, 센서류, 캘리퍼 및 부스터 등입니다.
Q:한국에서의 활동을 평가해 주시고 향후 중점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1988년에 한국에 처음 진출하여 매년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회사들에는 꽤 많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이 저희에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가지 중요한 점을 들면, 하나는 아시아시장 차체입니다. 이미 알고 있듯 세계 자동차 2대중 한대가 아시아에서 생산됩니다. 다른 하나는 아시아 자동차 회사들이 북미나 유럽과 같은 다른 지역에서도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 투자를 강화할 것이고, 기술을 혁신하고 현지 고객을 위해 기술을 소개할 것입니다. 계속적으로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Q:이번 테크라이드를 통해 한국시장에 소개하고 싶은 제품은 무엇입니까?
A:우리의 통합 안전 시스템을 대표하는 콘티가드를 포함한 최신 안전기술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콘티가드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을 제공하도록 노력합니다. AFFP는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통해 연비향상,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합니다. 체세대 저가 능동 페달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VP 5.2는 전기 진공펌프로 브레이크 부스터에 진공을 공급합니다. 장점은 다이아프램 방식 펌프 적용으로 탁월한 내구성, 피스톤 2개로 이루어진 높은 신뢰성, 플라스틱 하우징을 적용하여 무게가 가벼운 디자인을 들 수 있습니다. EPB-Ci는 "서다, 가다"를 반복하는 동안 NVH 특성을 평가합니다. 부드러운 작동과 짧은 응답 시간이 특징미여, 향상된 패키징과 장착성의 장점을 갖고 있으며, EPB 케이블풀러 타입과 비교할 때 추가중량절감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Q:한국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A:우리의 역량을 계속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R&D에도 투자를 하여 고객이 있는 현지에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현지 핵심팀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한국은 효율성 및 품질에서 아주 강한 지역입니다.
최근들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자동차의 안전시스템.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중 하나인 콘티넨탈의 이번 기술 체험행사를 통해 향후 자동차 산업의 발전방향이 안전운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함께 더욱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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