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투수진 보강으로 우승 탈환을 선언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50km 강속구 투수를 영입했다.
'스포니치'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9일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는 요미우리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서 활약했던 카를로스 토레스(28)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드래프트 15순위로 입단한 토레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37승 3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50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시즌 동안 1승 3패 평균자책점 6.86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150km 빠른 직구와 140km대 컷 패스트볼, 120km대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라는 평가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 3위에 그친 요미우리는 선발진이 무너지는 등 팀 방어율이 3.89(지난 시즌 2.94)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진의 주축이었던 우쓰미와 도노 준이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지난 달 28일에 열린 신인드래프트서 대학야구 최대어인 사와무라 히로카즈(주오대)를 영입했고 디키 곤잘레스 등 부상으로 빠진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매체는 "하라 감독이 미야자키 캠프에서 외국인 선수와 함께 젊은 투수진의 전력을 끌어올릴 것이다"며 "필요하면 투수진 추가 보강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캡쳐 = 스포니치 인터넷판]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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