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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예상을 깨고 오클랜드 어슬렉티스가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에 대한 독점교섭권을 획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9일(한국시각) "오클랜드가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한 이와쿠마에 대한 독점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이와쿠마와 30일 간 독점교섭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1년 긴테쓰 버팔로스(현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이와쿠마는 통산 101승 6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2008년 21승 4패 평균자책점 1.87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이와쿠마는 올 시즌 팀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10승 9패 평균자책점 2.82를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이번 이와쿠마의 포스팅 시스템은 오클랜드 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참여했으며 입찰금액은 1600만달러(약 17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클랜드는 브렛 앤더슨, 트레버 카힐, 지오 곤잘레스, 달라스 브랜든으로 이뤄진 어린 선발진에 노련한 이와쿠마를 영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약한 타선을 감안하면 선발진 중에 1,2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을 가능성도 크다.
[이와쿠마 히사시]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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