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포 김하진 기자] "막상 우승을 처음 해보는 거라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던데요"
일본 진출 첫 해 일본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누린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가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태균은 9일 오후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태균은 일본에서의 한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시즌전에 출국할 때는 타율 2할 8푼과 20홈런을 목표로 하고 나갔다. 초반 성적보다는 마지막이 좋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팀도 우승하고 마무리가 잘 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일본에서 많이 배우면서 내가 부족한 점도 깨달았다. 내년 시즌에는 타율 3할과 30홈런을 목표로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지바 롯데의 4번 타자로 출발한 김태균은 후반기에 들어서 7번 타자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268 21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클라이맥스(CS)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이어 일본시리즈에서는 7경기에 전부 출전해 .345(29타수 10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균은 "시즌 후반에는 하위 타선에도 내려갔는데 그것이 자존심 상했다기 보다는 하위 타선에서도 내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 바뀐 타선에서도 다른 타선을 연결해주며 찬스를 만들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일본에서 개인적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아시안 금메달만 따면 된다"라며 아시안 게임에 대한 포부도 함께 밝혔다.
한편 이날 귀국한 김태균은 곧바로 대표팀 선수단이 머물러있는 서울 신사동 리베라호텔로 이동한 뒤 10일 오전 동료들과 함께 광저우로 떠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입국한 김태균. 사진 = 곽경훈 기자 kh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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