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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한 레이싱 선수의 무모한 고속도로 레이스가 젊은 패션모델의 생명을 앗아갔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해외 자동차사이트 '지티스피리트'는 "6일 크로아티아 카를로바츠 인근 A6 고속도로에서 마틴 콜락(26)이 몰던 페라리가 도로옆 안전벽을 들이 받았다"며 "이번 사고로 크로아티아 레이싱 드라이버 콜락은 중상을 입고 동승하고 있던 20살 패션모델 이바나 오바드는 사망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콜락이 살아남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안전벨트를 하고 있지 않아서다. 콜락은 사고 당시 차밖으로 튕겨져 나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사고 직후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반면 동승자 오바드는 완전히 전소된 차 안에서 손쓸 새없이 목숨을 잃었다.
공식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콜락이 모는 페라리와 검정색 닛산 '350Z'가 고속도로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콜락은 크로아티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WTCC)에 출전하기도 한 유명 드라이버로서 어렸을 때부터 레이싱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GTspirit.com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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