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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1세트에서 흐름을 내준 것이 경기에서 패배로 이어졌다. 여자배구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세계선수권대회서 4강 탈락했다.
박삼용(인삼공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세계선수권대회' E조 2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서 0-3(22-25 17-25 19-25)으로 패했다. 2라운드서 3승 3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세르비아전에 상관없이 4강 탈락이 확정됐다.
1세트 20-20서 김연경의 후위 공격과 한송이의 직선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기무라 사오리(도레이)에게 오픈 공격과 한송이의 공격이 야마구치 아이(오카야마)에게 막혀 동점을 허용했다. 22-22서는 기무라의 퀵오픈 공격과 김연경의 공격범실이 이어지며 22-25 세트를 내줬다.
대표팀은 2세트 8-14서 사오리에게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다. 10-18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과 한유미의 퀵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야마모토 아이(JT)의 연타 공격과 이노우에 가오리(덴소)의 시간 차, 사오리의 오픈 공격을 내주며 또 다시 세트를 빼앗겼다.
0-2로 끌려간 대표팀은 3세트에서도 사오리의 연타 공격과 이바타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8-14에서 김연경의 3연속 공격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이바타에게 연거푸 득점을 내주며 또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대표팀은 양효진이 개인 시간 차 공격과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이바타에게 또 다시 오픈 공격, 야마구치에게는 시간 차 공격을 연거푸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서 김연경이 2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황연주가 9득점(블로킹 2개, 서브 1개), 한송이는 6득점(블로킹 1개)으로 부진했다. 더불어 일본의 신예 이바타(21득점)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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