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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SK 김성근 감독이 애제자 양준혁에게 애정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김성근 감독은 9일 밤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양준혁과의 한국시리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2010 한국시리즈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갖은 미디어데이 때 엔트리에 없는 선수가 덕아웃에 있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결국 양준혁은 1차전을 구단 버스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양준혁을 떠나서 원리 원칙대로 하는 것이 안좋겠냐고 한건데 상상 외로 논란이 되고 말았다. 밤에 양준혁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하자 괜찮다며 다음날 인사오더라"며 그날의 뒷얘기를 들려줬다.
이어 김감독은 양준혁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달라는 MC들의 요청에 "그동안 선수생활 하느라 수고했다. 우리 야구사에 큰 역할을 했다"며 짧게 끝냈다. 이에 정재용이 다시 한번 나긋한 영상편지를 요청하자 "준혁아, 사랑한다"며 애제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41년 야구 인생에 대해서 진솔한 얘기를 전해줬다. 또한 이승엽(요미우리)이 일본에서 깜짝 전화를 걸어와 김감독과의 일화를 들려줘 감동을 더했다.
[SK 김성근 감독. 승승장구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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