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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형 가수 계보, 김장훈→싸이→강승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싸이는 무대 체질이다. 방송 보단 콘서트에서 펄펄 난다. 김장훈도 싸이의 이런 면을 보고 지난 한 해 ‘완타치’란 제목으로 합동 공연을 펼쳤다. 티켓은 불티났고 전 회 매진됐다. 일각에선 공연계의 G2로 불린다.
10년 전 김장훈이 ‘될 것’이라고 점찍었던 싸이. 그가 지금 점찍고 있는 후배가수는 누굴까.
이와 관련 싸이는 “강승윤이란 친구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좀 보이는 것 같다. 공연형 가수로 자질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슈퍼스타K2’의 TOP 11에 들어간 친구로 최근 발표된 ‘본능적으로’가 온라인 음원차트를 휩쓸면서 가파르게 인기 상승중이다.
싸이는 또한 “‘슈퍼스타K’ 친구들이 말 그대로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 이들처럼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스타가 돼야 한다”며 “지난해 보다 올해가 훨씬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의 약점도 분명 있다고 했다. 그는 “아이돌의 경우 다년간 보컬, 연기, 예능 트레이닝을 받고 데뷔하지만 ‘슈퍼스타K' 친구들은 단지 노래가 좋아 발탁된 친구들이다”며 “데뷔 전 전문적으로 연습한 아이돌과 이 친구들을 비교하면 분명 약점이 노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의 5집 ‘싸이 파이브’(PSY FIVE)는 군 제대 후, 양현석이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로 새 둥지를 튼 뒤 발표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싸이는 YG엔터테인먼트로 거처를 옮긴 것에 대해 “음악적으로 믿기 때문”이라면서 “제 음악에 대한 신뢰를 할 수 있는 보호자를 찾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싸이는 현재 컴백 타이틀곡 ‘라이트 나우’(Right Now)로 활동 중이다.
[4년 만에 정규 5집으로 컴백한 가수 싸이. 사진 = YG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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