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주장 구자철(제주)이 요르단전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완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10일 오후 중국 광저우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C조 2차전서 구자철의 두골에 힘입어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8일 북한과의 1차전서 0-1로 패했던 한국은 요르단전 완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주장 구자철은 지난 북한전에 이어 요르단전서도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전반 21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 초반 흐름을 한국에게 유리하게 돌려 놓았다. 이어 전반 44분에는 정확한 프리킥골로 추가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요르단전서 제 몫을 다한 구자철은 후반 30분 윤빛가람과 교체됐다.
구자철은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이 주축으로 참가했던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서도 주장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지감치 주장은 구자철이라며 그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지난해 청소년월드컵서 맹활약을 펼쳤던 구자철은 이번 아시안게임서도 주축 선수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제주 소속의 구자철은 올시즌 K리그서도 27경기에 나서 5골 1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2위 돌풍을 이끌었다. 지난 2008년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컵 중국전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구자철은 최근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구자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