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김보경(오이타)과 조영철(니가타)이 요르단전서 나란히 골감각을 과시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중국 광저우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C조 2차전서 골잔치 속에 4-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지난 8일 북한과의 1차전서 패했던 충격에서 벗어났다.
한국은 조영철과 김보경이 지난 북한전에 이어 또다시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공격수는 박희성(고려대) 대신 지동원(전남)이 투입됐다.
조영철은 올시즌 J리그서 11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보경은 지난 남아공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지만 북한전에선 무기력한 측면 공격을 선보였다.
북한전에서 나란히 부진했던 두 선수는 요르단전서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후반 1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조영철의 왼발 슈팅이 골문 앞으로 흐르자 김보경이 오른발로 재차 차 넣어 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김보경은 후반 16분 박주영과 교체된 가운데 조영철은 후반 31분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조영철은 페널티지역서 박주영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이어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요르단 골문을 가르며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한국은 요르단전 완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측면 공격수 김보경과 조영철은 골까지 기록하는 상승세 속에 오는 13일 팔레스타인과의 3차전을 치르게 됐다.
[조영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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