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아저씨’의 원빈과 ‘의형제’의 강동원이 다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31회 청룡영화상’(이하 청룡상)의 남우 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아저씨’와 ‘의형제’의 주인공인 두 사람은 ‘대종상’에서 이미 한차례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에는 원빈이 생애 첫 남우 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강동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영평상’에서 ‘의형제’로 남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생애 첫 주연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두 사람의 대결은 오는 18일 열리는 ‘대한민국 영화상’에서 또 다시 벌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강동원이 명단에서 제외 되면서 빗나갔다.
하지만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영화 시상식인 ‘청룡상’에서 원빈과 강동원이 다시 만나게 되면서 현재 1:1인 스코어에서 누가 승리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른 것.
한편 ‘청룡상’은 영화계 전문가들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15개 부문에서 총 21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이하는 청룡영화상 후보자(작)
▲최우수 작품상-아저씨, 이끼, 의형제, 전우치, 하녀
▲감독상-강우석(이끼), 이정범(아저씨), 임상수(하녀), 장훈(의형제), 최동훈(전우치)
▲남우주연상-강동원(의형제), 박희순(맨발의 꿈), 원빈(아저씨), 이병헌(악마를 보았다), 정재영(이끼)
▲여우주연상-김윤진(하모니), 서영희(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수애(심야의FM), 윤정희(시), 전도연(하녀)
▲남우조연상-고창석(의형제), 류승룡(시크릿), 오달수(방자전), 유준상(이끼), 유해진(이끼)
▲여우조연상-강예원(하모니), 나문희(하모니), 류현경(방자전), 유선(이끼), 윤여정(하녀)
▲신인남우상-고수(백야행), 송새벽(방자전), 송중기(마음이2), 최다니엘(시라노:연애조작단), 최승현(포화속으로)
▲신인여우상-심은경(퀴즈왕), 이민정(시라노:연애조작단), 조여정(방자전), 지성원(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한혜진(용서는 없다)
▲신인감독상-강대규(하모니), 권혁재(해결사), 김광식(내 깡패 같은 애인), 김형준(용서는 없다), 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촬영상-이모개(악마를 보았다), 이모개(의형제), 이형덕(포화속으로), 최영환(전우치)
▲조명상-강대희(이끼), 김성관(전우치), 오승철(악마를 보았다), 유영종(포화속으로), 이철오(아저씨)
▲음악상-김준성(심야의FM), 김태성(시라노:연애조작단), 모그(악마를 보았다), 신이경(하모니), 심현정(아저씨)
▲미술상-박일현(방자전), 양홍상(아저씨), 이하준(하녀), 조화성(악마를 보았다), 조화성(전우치)
▲기술상-박정률(아저씨), 장진(특수분장), 정도안-이희경(악마를보았다), 정도안-이희경(포화속으로), Azworks(전우치)
▲각본상-김대우(방자전), 김현석(시라노:연애조작단), 이정범(아저씨), 장민석(의형제), 최관영(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사진 = 원빈-강동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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