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우완 주축 투수인 윤석민이 대만전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윤석민은 11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야구장에서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 첫 적응 훈련을 마친 뒤 "날씨가 좋아서 컨디션이 올라왔다. 습도가 높으니 공이 미끄러운 것도 없고 제대로 간다. 한국은 추워서 투수들 몸이 안 좋았는데 여긴 날씨가 더우니까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첫 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오는 13일 열리는 대만과의 조별예선 B조 첫 경기에 대해서는 "대만전은 점수를 안 주고 무조건 막겠다는 생각으로 던질 것"이라며 "대만전 분석을 잘 했다. 타자를 알아야 볼 배합이 효과적인데 일본 타자들이 정교한 반면 대만 타자들은 공격적으로 배트를 내미는 스타일이라 변화구 제구에 주력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그라운드 환경은 열악하지만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 컨디션 조절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제 국제경험도 제법 많은 투수가 됐으니 잘 할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야구대표팀 윤석민.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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