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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드래프트 파동을 일으킨 문성민(레프트·현대캐피탈)에 대한 재심 결과를 아시안게임 종료 후 공개하기로 했다.
한국배구연맹은 11일 "문성민에 대해 재심 심사를 완료하여 결정을 소속구단에 통보했다"며 "총재는 재심결정 사항에 대해 당사자인 문성민이 현재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참가 중 임을 고려하여 아시안게임 종료 때까지 비공개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사결정서는 밀봉하여 문성민의 대리인인 현대캐피탈 구단에 송달했다. 심사결정서는 문성민이 귀국 후 직접 개봉한 뒤 공개하기로 했다.
올 시즌 유럽무대를 떠나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문성민은 최근 열린 KOVO 상벌위원회로부터 지난 2008년 드래프트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연봉 총액인 1억 1000만원을 벌금으로 부과받았다.
이에 소속팀 현대캐피탈은 "2008년 9월 독일 리그 입단 이후 2008년 11월 드래프트가 열린 이유를 들어 드래프트 거부가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재심을 청구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오른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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