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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대물’에서 ‘하도야’ 검사 역을 맡아 열연중인 권상우가 신들린 듯한 오열 연기로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11일 밤 방송된 ‘대물’ 12회에서 하도야의 아버지 하봉도(임현식 분)는 검사직을 박탈당한 아들의 복직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다 장세진(이수경 분)으로부터 민우당 조배호 대표(박근형 분)의 비자금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품인 그림 한 장을 넘겨받게 됐다.
하봉도의 손에 있는 그림을 빼앗아오기 위해 조배호 측은 계략을 꾸미고, 결국 하봉도는 뺑소니 차량에 치어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만다.
아버지의 죽음을 전화로 전해들은 하도야는 한동안 허공만 응시한 채 아무 소리도 못 냈다. 그의 멍한 눈에선 갑작스런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당황스러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충격 등 오만 감정이 작은 떨림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병원으로 달려가 시체 안치실에서 아버지의 주검을 마주한 하도야는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아버지의 시신을 부여잡고 하도야는 눈물에 콧물, 침까지 범벅이 될 정도로 오열했다. 특히 그가 “아버지”를 목 놓아 부르며 “아버지 집에 가자”고 되풀이하는 부분에서는 슬픔이 극에 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하도야가 아버지 끌어안고 울 때 같이 울어버렸다” “권상우 연기 너무 잘한다” “권상우의 아버지 오열연기에 가슴이 먹먹하다” “그의 아버지를 부르는 외침이 가슴에 와 닿았다” “권상우가 이렇게 연기 잘하는 줄 몰랐다” “눈물연기 최고다”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대물' 속 권상우.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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